인디팬던트워커 썸네일형 리스트형 북드라마_리부트 제주에서 일년살기를 하고 있다. 올해 2월 25일에 시작했으니 벌써 9개월이 지났다. 퇴사를 결정하고 마무리를 할 즈음 코로나19가 이슈되기 시작했다. 제주에 내려온 이유가 코로나19 때문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처음 한두달은 공간의 변화, 코로나로 인한 생활패턴의 변화에 적응하는데 바빴다. 5월말이 되면서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학교생활을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혼자만의 시간이 주어졌다. 제주가 주는 에너지, 자연환경을 마음껏 누리고 싶었는데 코로나19라는 복병으로 약간 위축되긴 하지만 SNS를 통해 소통할 수 있어 감사한 일이다. 나는 찾아내야만 했다. 이 위기를 넘길 방법을, 직원들을 지켜낼 방법을. 그날부터 나는 다른 아침을 살기 시작했다. 전염력이 높은 이 바이러스가 내준 숙제를 풀어야만 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