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시에세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세도 1년밖에 안 남았고..(보조작가 김국시의 생활에세이) 한 번은 책을 받자마자 금세 읽었고 한 번은 서평을 적기 위해 천천히 다시 읽었다. 처음 읽을 때 맨 앞장 행운의 편지를 보자마다 빵 터지고 어떻게 이런표현을 쓸 수가 있지 놀라면서 연신 킥킥킥, 이건 분명 휘핑크림의 달콤한 맛이었다. 다시 읽을 땐 만년 손님이었던 보조작가로서의 고단함, 막내로서의 설움, 비정규직의 씁쓸함을 속속들이 들여다보면서 중후하고 쌉쌀한 커피의 맛이 느껴졌다. 프랑소와 엄님의 추천사에 적힌 아인슈페너의 맛!! 딱 그거였다. 올레~~~!!!! 📙 방송작가도 여러 분야이다. 난 여기저기를 떠돌았다. 다큔팀 막내작가, 교양프로그램 서브작가, 드라마 보조작가, 아침뉴스팀 해외토픽 작가. 뜬금없지만 사람의 에세이집에 삽화를 그리기도 했다. 진득하니 뜨거운 물 에몸을 담그지 못하고 벌거벗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