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유첫산문 썸네일형 리스트형 올드걸의 시집_은유 책서문을 이렇게 여러 번 코끝 찡~하게 읽게 되는 책이 얼마나 될까. '얼굴이 화끈거려 지우고 싶은 문장들, 거친 생각과 서툰 감정들에 한없이 난감해졌지만 그대로 두었다.'는 말이 이해가 안될 정도로 문장문장이 좋아서 읽다 멈추고 읽다 멈추고를 무한 반복중. ⠀ 복간이 되서 은유 작가님의 첫 산문을 소장하고 읽을 수 있어 감사한 일이다 🙏 ⠀ ⠀ 📕누군가 나에게 올드걸의 정의를 묻는다면 이렇게 말할 것이다. 돈이나 권력, 자식의 삶의 주된 동기로 삼지 않고 본래적 자아를 동력으로 살아가는 존재, 늘 느끼고 회의하고 배우는 '감수성 주체' 라고 ⠀ 📗시를 읽으면서 나는 나를 연민하고 생을 회의했다. 생이 가하는 폭력과 혼란에 질서를 부여하는 시. 고통스러운 감정은 정확하게 묘사하는 순간 멈춘다고 했던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