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선 썸네일형 리스트형 북드라마_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코로나19로 묶여버린 발과 나의 일상,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마음에 1년만에 이 책을 다시 펼쳐든다. 두 작가의 글은 평소에도 많이 좋아했지만 솔직하고 대담하고 유쾌한 두 사람의 교환일기를 형식으로 답답하고 습한 여름을 이겨낼 힘을 주는 거 같았다. 경선> 깊은 우정은, 공통의 적이 있든 없든, 일에서 잘나가든 못 나가든. 실연한 상태든 목하 열애중이든, 돈이 있든 없든, 그런 것들과는 관계없이, 그 어떤 의무감 없이도 그저 보고 싶고, 그냥 '아무거나'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관계라고 생각해. 별 내용도 없는 문자나 이메일이 와도 그저 즐겁고 신나고, 만나면 서로에게서 힘을 얻고, 못 만나더라도 불안해하거나 의심하지 않는 그런 관계는 얼마나 소중한지. ... 너는 멋있는 사람이야. 그리고 앞..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