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라이프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주집이 나에게 주는 의미 제주에 오기 전 나는 13년차 직장인이자 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였다. 우리집은 25층 중 20층인 25년이 넘은 고층 아파트였고 2011년부터 9년째 시부모님 집에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오랜시간 부모님은 각자 공간을 사용하셨기 때문에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우리는 한방에서 생활했고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기까지 옷이며 책, 물건들이 쌓이기 시작했다. 나의 공간은 커녕 주방도 거실도 어느 공간이든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공간은 없었다. 장을 보고 식재료를 정리하고 음식을 만들고 관리할 권한이 나에게 없었고 정리되지 않고 쌓여진 물건들을 볼때 답답함을 느껴 주말이면 다 끄집어내서 치워도 보고 했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또 물건이 쌓이고 지저분해지기 일쑤였다. 내가 하는 청소는 보이는 물건들을 정리하고 청..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