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애정 작가님은 최근 수시로 드나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결-연결되어 알게 되었다. 이번에 2분의 작가님과 '나는 성장하는 엄마입니다.' 책을 출간하셨고
책 이벤트를 진행하셨었다. 나도 신청했지만 당첨되지 않아 아쉬운 찰나,
신간은 안되지만 작가님의 책을 보내주시겠는 메시지를 받았다.
당첨된 사람이 챙기기도 바쁜데 이 번거로운 일을 자청해서 해주시다니 안 받아도 받은 거나 마찬가지로 감사한 마음이었다.
작가님 사인이 담긴 책을 받게 되게 되니 더 열심히 독서하고 성장해야겠다는 내적동기가 순간 ㅋ 발동하기도..(인간이란 늘 관성에 젖기 쉬운 존재이니까)
2017년 전안나 작가님의 1천권 독서법을 읽고 나서 하루 한권 책 읽기가 가능한 일이구나 신기했었고 나도 하루에 짜투리 시간을 의미있게 사용해보자 다짐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하루한권 독서법은 또 어떤 메시지를 줄 지 기대가 되었다. 한 장 한 장 읽다보니 줄 친부분도 많고 법칙들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나눠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프롤로그>
나는 마흔 이후에 닥친 심각한 삶의 위기 앞에서 '독서'를 다시 만났다. '육아'와 '직장 생활'의 어려움이 한꺼번에 내게 닥쳐왔지만 나는 독서를 하면서 위기를 극복했다. 내게 닥친 위기는 새로운 삶의 기회로 바뀌고 나는 더 적극적으로 행복한 사람이 되었다.
내면에 생긴 조용한 변화였지만 나를 근본적으로 바꾼 혁명이었다.
하루 한 권 독서법은 하루종일 책만 읽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주체가 되어 집중하여 하루라는 제한된 시간을 활용하여 읽는 독서법이다. 자신에게 중요한 것 위주로 필요한 부분은 천천히, 필요 없는 부분은 빨리, 완급을 조절하면서 읽는 것이다.
책을 읽는 당신의 욕구나 희망, 혹은 기분에 따라서 다양한 방법으로 자유자재로 읽기를 시작해보라. 한 권의 책에서 필요한 내용 위주로, 혹은 핵심적인 사항 위주로 빨리, 또 때로는 천천히도 읽어보라. 그리고 내 삶에 적용하면서도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살기 바라면 된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것에 목숨 걸지 말자.
책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는 점을 명심하라. 책은 당신의 인생을 더욱 행복하고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한 지렛대임을 잊지 마시라는 것이다.
1법칙_책을 읽는 방법을 바꿔라
-자신에게 필요하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어떤 주제를 선택하여 집중적인 읽기를 시도한다면 누구나 나처럼 핵심 위주의 빠르게 읽기가 가능해진다.
- 한 권을 책을 읽더라도 자신에게 맞고 다양하고 적절한 방법을 찾아서 부담 없이 읽어야 독서가 진정으로 즐거운 행위가 되는 것이다.
- 한 권의 책에서 내 삶에 도움이 되는 요소를 한 가지라도 찾는다면 그 독서는 성공한 것이다. 제대로 독서한 것이다. 핵심 위주의 책 읽기가 필요한 지점은 바로 여기다.
- 다양한 변속이 가능한 고성능 기어를 장착하고 자유자재로 온 산을 누비는 산악자전거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책을 읽어보자. 오로지 한 가지 방법, 처음부터 끝가지 읽는 방법뿐이라는 자신의 고정관념과 선입견에서 벗어나야 한다. 정독의 함정에 빠져 허우적거리지 말라.
2법칙_정말 보고 싶은 책을 골라라
-책 고르기에 가장 쉽고 좋은 방법은 내게 필요하고, 내가 관심을 가진 주제를 찾아보는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나 관심 있는 것이 무엇인지 키워드로 적어보라. 그리고 그 키워드에 맞게 온라인 서점에서 검색해보라.
-주변의 추천이나 베스트셀러 목록은 참고로만 한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필요하고 맞는 책으로 동기부여를 하며 고른다. 스스로에게 동기부여가 된 책이라야 독서가 짐이 되지 않고 즐거워진다.
3법칙_당신에게 간절한 주제는 무엇인가
- 자신에게 맞는 책을 읽고 재미를 느끼는 것만으로도 좋은 독서 습관을 기를 수 있다. 모든 행동에는 내적인 동기가 우선한다. 자신에게 맞는 책은 호기심과 궁금증이라는 내적 동기를 생기게 하는 것이다.
- 자신에게 맞는 책을 선택하는 것에 부담을 갖지 마라. 간단하다. 현재 내가 갖고 있는 가장 큰 고민이나 화두가 무엇인가? 그 주제에 맞는 책을 선택하면 된다.. 한 가지 꼭 추가하고 싶은 기준이 있다면 자기 수준에 맞는 책을 고르라는 것이다. 70/30법칙으로 아는 내용이 70%, 모르는 내용이 30%인 책을 고르면 적당하다. 자기 수준에 대한 객관적인 잣대를 가지고 수준에 맞는 책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4법칙_나 중심으로 필요한 내용을 읽어라
SNS에서 읽는 글들은 아무리 많아도 핵심 위주로 다 읽어낸다. 그리고 답장까지 쓴다. 책은 왜 이렇게 읽지 않는가? 왜 책은 무겁게 접근하는가? 책도 SNS하듯이 가볍게 읽어낼 수 있다고 생각해보자. 책 읽는 방법에 대한 고정관념을 재점검해보라.
5법칙_속 발음하며 '속'으로 읽지 말고 '뇌'로 읽어라
- 평소 책을 읽을 때에도 뇌가 좋아하는 핵심을 찾는 노력을 하면 좋다. 평상시에 뇌를 의식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책을 읽을 때는 뇌를 의식해야 한다. 책 읽기는 결국 적극적인 뇌 활동이기 때문이다. 책은 뇌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읽어야 제대로 오랫동안 읽을 수 있다.
- 뇌는 핵심을 먼저 본다. 미시적인 내용보다 거시적인 내용에 집중한다. 의시하지 않아도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내용에 시선이 집중되고, 빠른 속도로 책을 읽더라도 필요한 내용 중심으로 시선이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1권을 자연스럽게 반복하는 3차 독서법
1차 독서: 표지부터 끝까지 키워드 읽기(30분)
2차 독서: 중요도와 필요도에 따라 표시하며 읽기(2시간)
3차 독서: 표시한 곳 위주로 빠르게 읽기(30분)
- 진정한 독서의 가치는 '읽는 동안의 사색'이다. 책을 통해 그 동안 한번도 생각하지 못한 특별한 문장을 만날 수도 있다. 그것이 잔잔한 깨달음을 주기도 한다. 인생에서 중요한 결단을 내리는 데 촉매제가 되기도 한다. 책에서 중요한 것은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6법칙_독서하면서 본전 생각하면 바보다
- 독서에도 비슷한 본전 심리의 부작용이 있다. 책을 구매하면서 많이 망설이게 된다는 것이다. 잘못된 선택을 할까봐, 실패할까봐 두려워한다. 실패 좀 하면 어떤가? 인생에 실패하는 것도 아니고 고작 책 한 권 구매에서의 실패다. 실패할까봐 구매를 포기해서 얻는 이득보다, 실패하더라도 한 권을 구매해서 읽는 이득이 훨씬 더 크다.
*본전 심리의 부작용
1. 책 읽는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대여한 것이 아니라 구매한 책일수록 더욱 꼼꼼하게 읽게 된다.
2. 책 읽는 진도가 느리니 완독하기가 어려워 성취감을 느끼기 어렵다.
3. 책 읽는 것이 지겨워진다. 아무리 좋은 말도 세 번 이상 들으면 듣기 싫어진다는 말이 있다.
- 진정한 본전은 무엇인가? 한 번 생각해보라.
책을 읽고 한 가지라도 깨닫고 자신의 삶에 적용하여 어제보다 한 뼘 변화된 자신을 만나는 것이다.
프롤로그에 분명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것에 목숨 걸지 말자. 라고 당부하셨으나 한 장 한 장 천천히 또박또박 읽고 있는 내 모습을 본다. 하하핳
뭐 그러면 어떠랴. 지금 이 책에서 내가 성장할 수 있는 비타민을 쏙쏙 빼먹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지.
선물받은 책이라 본전 생각은 애초에 없지만 ㅋㅋㅋ
2장/ 삶을 변화시키는 독서 원칙
3장/ 최적의 독서법으로 핵심을 꿰뚫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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