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읽는 육아서 '내향육아'
(이번달도 쿠팡체험단에 선정되었다고 문자가 와서 오~ 해빙하며 장바구니에 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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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은 육아서들은 아이에게 집중되어 있는데
이 책은 엄마에게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 새롭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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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넘기며 그동안 여러권의 육아서를 읽으면서도 내 이야기로 와닿지 않았던 이유를 알게 되었다.
저자처럼 내향적인 성향의 나는 프롤로그부터 대공감하며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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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그리고 자세히 읽고 싶은 책
더 빨리 나왔으면 좋았겠지만
이제라도 나와서 너무 반가운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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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의 너무 많은 말과 정보에 에너지를 뺏기고 스트레스 받는, 육아서 읽고 따라하다 자포자기한 적 있는, 아이의 넘치는 에너지를 채워주기 힘든 내향인들이 꼭 읽어보면 좋겠다. 책육아에 관심이 있다면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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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인의 육아기는 자기 안의 진정성에 닿아가는 기간이 되어야 합니다. 이기적인 처사는 아닙니다. 그래야만 육아를 위한 새로운 에너지와 영감을 얻을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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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면 마법처럼 씩씩해질 줄 알았다. 여느 사람들처럼 마땅히 손을 내밀어도 되는 도움이라면 당당히 요청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엄마가 되는 수고와 맞바꿨는데, 이 정도 능력쯤은 생겼겠지. 그러나 아이를 안고 돌아온 나는 여전했다. 오히려 아기가 생기니 절대 약자가 된 묘한 기분이 들었다. 작은 부탁 하나하기가 전보다 훨씬 더 어렵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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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서 맘들처럼 에너지와 열정이 넘치는 스타일도 아니요, 보노보노처럼 느긋하고 무던하지고 못한 사람은 도대체 어떤 엄마가 되어야 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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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다고, 아픈 곳 없다고 안일해선 안 된다. 혹 몸이 아니라 마음이 쓰러지고 있는 건 아닌지 수시로 귀를 기울일 필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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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마음에는 날개가 달린다. 마음을 끌어당기는 것이 가장 좋은 선생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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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다는 말의 빈틈에선 적지 않은 것이 올라온다. 그날의 냄새, 장면, 맛, 촉감이 알알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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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밥을 짓는 꾸준함으로 책을 펼친다. 아이에게 매끼 밥상을 차려주듯 마음의 양식인 책도 그렇게 읽어줘야 한다는 생각이다. 부모의 꾸준함에 아이는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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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부모에게 받은 내 모습은 정할 수 없지만
내 아이에게 어떻게 보여질지는 내가 결정할 수 있다.
나를 돌아보고 새롭게 다짐하게 되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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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아이가 다르듯이 모든 엄마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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