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중독모임.에서 함께 나눌 책
<아무튼,예능>
책을 읽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함께 읽는 것이다 😊
짭디다스 슬리퍼, 티비편성표, 주말 본방사수
"신나는 토요일 불타는 이밤 유후~"
응답하라1997, 지붕뚫고하이킥, 우.결, 패떴, 무한도전, god의육아일기, 동거동락, X맨을 찾아라, 놀러와, 몰래카메라, 힐링캠프,
러브하우스, 강심장, 무릎팍 도사, 세바퀴
추억이 방울방울💦
🔖텔레비전은 나태함이자 두려움, 어딘가 죄스러운 물건이면서 동시에 해방감을 느끼게 해주는 유일한 탈출구였다..
가족에게서 꽤 많이 정신적인 독립을 이뤄낸 10대 후반에도 텔레비전을 좋아하는 습관은 남아 이어졌고,
그것만이 삶의 이유가 되어버렸다.
죽기직전까지 한국방송의 가장 열렬한 시청자가 되는 것이 장래희망이라는 복길,
피디가 아닌 예능인으로 살아가는 지독.하게 솔직한 개인의 이야기가 이상하게 통쾌하다.
재미.뒤에 숨겨진 의미.를 줍는 즐거움..
저자와 함께 시절별 유행하던 예능프로그램을 따라가다보면 어린시절, 학창시절의 나를 만나게 된다.
그 땐 지금처럼 아무때나, 아무장소에서든 예능프로그램을 보는 세상을 상상조차 못했는데..
그래서 그 때가 참 특별하게 느껴진다.
좋아하는 프로그램에 줄을 치고 박스표시를 하며 일주일을 꼬박 기다려 본방사수 했을때의 쾌감이란.
그때는 있고 지금은 없는 것!!
🔖한국 예능은 결혼을 종용하고 권하기만 하다가 이제는 결혼만이 인생의 선택지가 아니라는 것,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말하기 시작했다.
🔖내 기나긴 텔레비던 시청의 여정에는 나만의 세계관이 존재한다.
1.고대-남성중심 사회(여성이 존재하지 않는 사회)
2.후기고대-남성중심 사회(진부한 여혐사회)
3.중세-남성종교 사회(고도의 여혐사회)
4.근세-남혐사회(여성 겨우 중심사회).
여성 겨우 중심사회라는 말에 공감이 되었다.
여성을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들!
주체성을 가진, 단단한 말을 하는 여성들의 등장과 활약,
그때는 없고 지금은 있는 것!!😊
<박미선>, <이영자>, <김신영>, <송은이>
개그우먼들의 이야기가 각각 한 꼭지를 차지하는 것이 반갑다.
천천히 읽아봐야지 ^^
비오는 즐거운 금요일 ☔🎶
주말에는 어떤 예능을 볼까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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