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열어보고 싶은데
조금씩 아껴 읽고 싶은 책이 있다.
이 책이 나에게 그런 책이다.
'책읽아웃'이 업로드되는 목, 금요일을 기다리고
'힘빼기의 기술',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를
이미 읽은 독자이자 팬으로서
당연스러운 일처럼 장바구니로 🤭
함께 온 에코백과 마이크배지도 소장각아이템.
에코백(알라딘 구입) 깨알 디테일에 감동 😊
🔖말은 인간됨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이고 서로에게 가닿게 하는 소중한 기술이다. 그럼에도 우리 대부분이 한 번도 배우지 못했고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던 분야다. 이 책은 말하기라는 거대한 세계를 탐색하는 작지만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나는 '하면 된다' 는 말은 싫어하지만 '하면 는다'는 말은 좋아한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일단 해보면 조금은 늘 것이다.
📘말하기 전에 우선 들어야 한다. 대화에서는 듣기가 80이고 말하기가 20이다. 잘 들어야만 잘 말할 수 있다. 잘 들어야만 미묘하게 상승하는 대화의 호흡과 리듬을 감지할 수 있고, 그것을 더 끌어올리거나 식힐 수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잘 들어야만 '그 순간'에 있을 수 있다.
📙여성들이여, 우리 사명감을 갖고, 겸손하지 말다..내가 만들어낸 성취를 당당하게 자랑스러워하고 그에 대한 인정을 기쁘게 받아들이자. 자꾸만 여성을 투명 인간처럼 지우는 사회 속에서 우리는 더 많이 눈에 보여야 한다. 부끄럽고 겸연쩍어도, 우리를 보면서 가능성을 키워갈 또다른 여성들의 시선을 등뒤에 느끼자. 우리에겐 아직, 겸손할 권리가 없다.
🔖내가 마이크가 있는 한, 아니 없다면 만들어서라도, 더 많이 말하고 더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싶다. 지금껏 들리지 않았던 수많은 목소리들에게 마이크를 건네고 싶다.
책장을 넘기며 김하나의 측면돌파, 삼천포책방, 캘리, 단호박, 그냥, 그리고 수많은 게스트들의 이름이 나올때마다 내가 아는 이야기를 엿듣는 거 같은 묘한 기쁨이 들었다.
어쩌면 뻔한 거 같은 말하기 기술들이
뻔하지 않게 느껴지는 건 그동안 팟캐스트를 통해 그녀가 했던 말하기를 들어왔기 때문에,
그 말에 담긴 울림과 힘, 진정성을 알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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