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잘읽고잘쓰고잘말하기

두번째 지구는 없다_타일러 라쉬

진짜 오랜만에 앉은 자리에서 완독한 책이다.

제주살이하며
미니멀라이프와 제로웨이스트에 관심이 생기고
'세상에 무해한 사람이 되고 싶어'
'아무튼 비건'
'2050 거주불능지구' 책도 읽게 되었다.

어느정도는 기후환경변화를 기후위기로
인지하게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아~머리로만 이해한 부분이 많았구나' 느꼈다.
.
마음이 다급해지고 누구라도 붙들고
이 책을 꼭 읽으라고 권하고 싶어졌다.
.
전문적이고 객관적이긴 하나
나랑은 왠지 멀게 느껴지는 통계자료보다
<모두가 파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채무자는 인간>,
<나의 빚쟁이 친구> 수현이 이야기가
제목만큼이나 강력하게 다가왔다.
.
🔖우리는 한 해 동안 지구가 생산할 수 있는 자원의 양보다 훨씬 많이 소비하고 있다. 지구 가 줄 수 있는 양이 1이라면 매년 1.75를 사용한다. 그 부족분은 지구로부터 앞당겨 빌리고 있던 셈이다. 슬픈 사실은 지구는 하나뿐이라는 것이다.
.
🔖우리가 꿈꾸던 그런 은퇴, 그런 집은 가지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까 바닷가 집를 짓고 올레길을 걸으며 바다를 보고...이런 미래는 우리에게 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 기후위기로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
🔖더 많이 갖고 더 잘 살려고 한 욕심이 결국 생태계를 망친 것이다. 그 원인, 그 욕심은 어느 한 사람에게만 있는 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있다.
.
.
몰라서 못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친절히 알려주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위 사진 속에 있는 10가지만이라도 실천할 수 있다면 위기의 시기를 늦출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가진다.
.
🔖환경문제는 너무 크고, 너무 절박하고 너무 막막하니까 조금이라도 앞으로 갈 수 있으면 좋은 것이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
.
한국인보다 더 한국말을 잘하고
한국인보다 한국의 기후위기를 걱정하는 사람
'타일러 라쉬'라는 사람이 있어 고맙다.
그가 그렇게 할 수 있음은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일 것이다.
나혼자 잘 사는 것은 아무의미가 없다.
.
.
🔖지금 상황이 얼마나 절박한데, 고작 목소리 내길 주저하겠는가. 내가 완벽하지 않다는 게 목소리를 못 낼 이유는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
.
혹시 어떤 책을 읽어야 될지 모르겠다는 분이
있다면 올해가 가기전 이 책을 📚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