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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읽고잘쓰고잘말하기

북드라마_리부트

제주에서 일년살기를 하고 있다.

올해 2월 25일에 시작했으니 벌써 9개월이 지났다.

 

퇴사를 결정하고 마무리를 할 즈음 코로나19가 이슈되기 시작했다. 

제주에 내려온 이유가 코로나19 때문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처음 한두달은 공간의 변화, 코로나로 인한 생활패턴의 변화에 적응하는데 바빴다. 

5월말이 되면서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학교생활을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혼자만의 시간이 주어졌다.

제주가 주는 에너지, 자연환경을 마음껏 누리고 싶었는데 코로나19라는 복병으로 약간 위축되긴 하지만 

SNS 통해 소통  있어 감사한 일이다

 

 

 

나는 찾아내야만 했다. 이 위기를 넘길 방법을, 직원들을 지켜낼 방법을.

그날부터 나는 다른 아침을 살기 시작했다. 전염력이 높은 이 바이러스가 내준 숙제를 풀어야만 했다. 

 

북드라마 과제를 위해 두번째 읽는 리부트 책이지만 프롤로그의 한 문장 한문장에서 절실함, 절박함이 처음과 똑같이 밀려든다.

리부트를 처음 읽었던 7월의 김미경 강사님은

세상의 흐름을 읽고 코로나 솔루션 노트를 쓰며 치열하게 공부해서 리부트 공식을 만든 사람이었지만

11월을 지나고 있는 지금,

그녀는 리부트공식을 세상에 실현시키고 디지털세상의 중심에 서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잔다르크 같은 존재가 되었다.

 

 

리부트의 힘은 추격에서 나온다.

'늦었지만 그러나 나는 출발한다'

'확신은 없지만 그러나 나는 발을 내딛는다'

'포화 상태지만 그러나 나는 진입한다'

'그러나'라는 자신만의 주문을 만들어 두려움과 단절해야 한다.

리부트하려면 우리는 온 마음을 다해 추격자가 되어야 한다.

 

2021년 나만 따라만 오라는 강력한 메시지가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

일단 시작하고 속력을 낼 수 있는 결단의 증거들을 만들기, 

스스로에게 확신을 주고 끝까지 하는 것, 추격자가 되기 위해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이다.

긴가민가했던 문장들이 진리처럼 느껴지는 오늘을 살고 있다. 

 

 

 


■ BOOK ACTION
내 인생을 바꾸는 네 가지 리부트 공식

「김미경의 리부트」를 읽고, 나라면 세상과 어떻게 Ontact 할지 그 계획을 A4용지 한 장 분량으로 적어주세요!

코로나로 인해 갑작스럽게 시작된 언택트 세상에서도 나와 다양한 사람들을 어떻게 이을 수 있는지
다양한 온택트 방법들을 고민해주시길 바랍니다.


상상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상상만으로 이루어지는 미래는 단 하나도 없다. 나를 살리는 시나리오를 완성하는 방법은 계속 실패해보고 수정하는 것뿐이다. 해보지 않은 일은 실패가 곧 검증이다. 

 

1월에 가입했던 MKYU유투브대학이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칠지 정말 몰랐다.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게 하는 도구가 되고 있고 나를 돌보고 나를 살리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그 공간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더 나은 내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분명한 것은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 코로나는 단순한 위기가 아니라 혼돈이라는 것 그래서 새로운 질서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공부해야 한다는 것, 판이 바뀌는 세상에서 살아남을 나를 살리는 리부트 시나리오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트랜드를 강의를 듣고 분석하고 글쓰기 강좌를 통해 내 생각을 다양하게 표현하고

비지니스 강좌들을 들으면서 새로운 분야에 대해 공부하고 도전하고 계속 실패하고 수정해나갈 것이다.

나는 결국 나를 살리는 시나리오를 완성할 것이다. 

 

 

<4가지 리부트 공식> 


1. 언택트 넘어 온택트로 세상과 연결하라 

사람과 사람사이의 접촉이 막힌 언택트 시대는 온택트, 즉 온라인 대면으로 뚫어야 한다. 온라인으로 연결하고 소통하는 법을 알아내고 이를 내 일에 곧바로 대입해야 한다. 

 

제주의 하늘과 바다를 보며 느끼는 감정들, 신문을 보다가 신기한 내용, 떠오른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기위해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다. 

제주에 온 첫날부터 요리를 하면서 느끼는 감정들과 아이들과 하루동안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인스타그램에 기록하며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200명 남짓했던 팔로워가 11월 현재 1600명 이상이 되었다. 내가 올린 사진과 글이 누군가에게 닿아 공감과 위로가 된다는 경험이 놀랍다. CIO2기 과정이 디지털세상에 눈을 뜨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기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다양한 분들과 소통할  있는 기회가 생겼다

제주에 오지 못하는 가족과 지인들을 위해 하늘, 바다, 파도사진과 영상을 찍어 보내주니 너무 좋아했다.   남기고 싶어 사진잘찍기 강좌를 수강하면서 실습을 해보았다. 사진 잘 찍었다는 말과 색감이 예쁘다 등의 반응이 나타났다. 

비타, 키네마스터, IGTV 앱 등을 활용하여 편집하는 연습도 해보았다. 

줌 앱을 통해 강의, 모임 등에 참여해봤고 카카오톡 그룹콜을 통해 독서모임을 이어나가고 있다.

 


2.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완벽히 변신하라 

온택트를 가능케 하기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해야한다. 모든 온택트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 2월 말 제주살이를 시작하면서 그동안 간간히 사진과 글을 올렸던 인스타그램을 더 잘해보고 싶어서 유투브로 영상을 보기 시작했다. 7월에는 MKYU 비지니스 강좌인 인스타그램사진잘찍기와 CIO2기과정을 등록해서 인스타그램의 기능, 프로필 작성법, 부메랑,IGTV, 그리드 각종 앱들을 다운받고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페이스북에 샵도 만들어보고 이벤트도 구상하여 광고도 해보았다. 

 

 

3.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인디펜턴트 워커로 일하라 

온택트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져올 일의 미래는 인디팬턴트 워커다. 조직에 연연하지 않고 자유롭고 독립된 미래형 인재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제주살이를 시작하며 나는 동시에 백수가 되었다. 세상에서 이야기하는 경력단절여성이 된 것이다.

MKYU를 통해 대학생이라는 정체성을 갖게 되었고 뉴러너 인디펜턴트 를 꿈꾸게 되었다.

 

경력 단절 여성은 직장인에 비해 시간 활용이 조금 더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최대한 이용해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오히려 더 빠르게 그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 

 

 

5월쯤 티블로그를 개설하고 매일은 아니지만 책 리뷰, 제주일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 공간을 통해 기획하고 생산하는 사람으로의 정체성을 갖고 싶었다. 블로그마케팅 과정을 신청해서 네이버 블로그를 잘 운영해보려고 한다. 

지난 9월에는 지인을 통해 부탁을 받고 2주에 한 번 책 리뷰를 쓰는 일에 도전해서 벌써 3번째 신박한 책노트가 나왔다. 

글을 보내기 전에는 엄청 고민하고 힘들지만 내가 쓴 글이 디지털 문서로 만들어져 받게 되었을 때 기쁨이 크다.

일년의 제주살이를 끝이 다가올 수록 편안했던 마음이 조금씩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여태까지는 주체적으로 쉬는 사람이었지만 2021년이 되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내가 해왔던 일들이 어떻게 생산성을 가질 수 있는지, 수익화 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을지 공부하며 찾아가야 한다. 다시 직장으로 돌아갈 것인지, 온라인 상에서 나만의 일을 찾을 것인지 앞으로의 몇개월에 달려있다. 

 


4. 세이프티, 의무가 아닌 생존을 걸고 투자하라 

코로나 시대에 가장 중요한 기준은 안전이다. 내 일과 사업을 가장 안전한 형태로 바꿔야만 고급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제주살이 하면서 나는 공간의 변화뿐 아니라 삶의 방식을 변화하고 있다. 적게 소비하고  필요한것만 소유하려고 노력한다.  나아가 제로웨이스트, 기후변화에도 관심갖고 친환경적인 제품을 찾고 사용하고 경험, 일상속 실천경험을 기록하고 있다. MKYU에서 소개한 책과 강의를 통해 관심에서 그치지 않고 더 깊이 배우고 실천해보고 제2의 직업으로 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주부터 시작될 기후변화전문가과정에 최선을 다해서 장학생이 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