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1. 학령기, 아들은 지금 홀로서기 중
아들을 칭찬할 때는 아이가 성취한 것에 대한 부모의 느낌을 막연히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아이가 무엇을 어떻게 잘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좋아요.
아낌없이 사랑을 주면서 한편으로는 단호한 태도로 부모로서의 권위를 잃지 않는 엄마가 되어야 합니다.
<엄마마음챙김01. 엄마가 바로잡아야 할 아들의 습관>
Q. 우리 아들은 왜 이리도 자존감이 낮을 걸까?
지녀의 자존감을 높이는 사랑은 '무조건적인 사랑'이에요. 무조건적인 사랑이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P.25
아이들은 무언가를 스스로 직접 해서 그것을 잘 해냈을 대 자존감이 높아집니다.
아들의 고민이 정말 별거 아닌것 같은 판단이 들더라도 "고민이 많았겠구나. 혼자서 고민하느라 힘들었겠네. 자기 고민거리를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큰 용기를 냈구나."와 같은 말로 아들의 고민에 깊이 공감해주세요.
Q. 왜 방을 쓰레기장처럼 지저분하게 만들까?
아들이 자기 주변정리를 잘 못하는 것은 게을러서가 아니라 방법을 모르거나 꼼꼼하게 조직화하는 일을 어려워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아들을 질책하고 아들과 실랑이를 벌이는것은 에너지만 낭비하는 일이에요. 그 에너지를 아들에게 정리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데 써 보세요.
Q. 동생이랑 자주 다투고 폭력까지 쓴다면?
형제간의 싸움이나 약간의 공격적인 행동들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어요. 남자아이들은 이 과정을 통해 싸움의 규칙이나 전략을 배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공격적이지 않다면 형제끼리 해결하도록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이 서로 폭력을 사용하지 않고 평화롭게 해결하기를 바란다면, 부모와 자녀 사이게 갈등 상황이 발생했을 때 그렇게 해결하는 모습을 먼저 보여주어야 합니다.
*지혜로운 엄마가 되려면 반드시 아들에 대한 분노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내가 아들을 통제할 수 있다는 생각, 내가 아들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부터 버려야 해요, 통제하면 절대로 아들을 원하는 방향으로 바꿀 수 없습니다.
<엄마마음챙김02. 엄마가 기다려줘야 할 아들의 행동>
Q. 착하고 얌전했던 아들이 부쩍 짜증을 낸다면?
이제야 비로소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기 시작했다고 보면 되요. 경험이 없기 때문에 부정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뿐입니다. 아이가 이제라도 자신의 욕구를 분출하기 시작한 것이 오히려 다행일 수도 있어요.
사람은 누구나 욕구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네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이니?" "네가 좋은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엄마에게 말해줘"라고 물어보면서 아들이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해주세요. 아들이 자신의 욕구에 대해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순간입니다.
Q. 아들에게 음란물을 어디까지 허용해도 될까?
가장 쉬우면서도 좋은 방법은 못 본 척 눈감아 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냥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아들의 마음에 공감해주는 방법 중 하나예요. 음란물을 보는 것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아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니까 크게 걱정 안 해도 돼요.
음란물의 부작용에 대해 의연하고 담담하게 이야기해주면 아들은 자신의 마음에 공감해주는 엄마를 더 많이 신뢰하게 될 겁니다. 음란물을 자주 보는 것 같아서 걱정이라면 아디르이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늘려서 음란물을 보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줄어들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엄마마음챙김03. 엄마가 살살 풀어줘야 할 아들의 마음>
Q. 해야 할 일을 왜 자꾸 뒤로 미룰까?
아들이 해야 할 일을 미루는 이유를 먼저 찾아봐야 해요. 해야 할 일이 너무 재미없고 귀찮은 일이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자기 효능감이 낮거나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미룰 수도 있습니다.
#내향적이면서 예민한 아들
아들의 완벽함을 칭찬해주기보다 무슨 일을 하고자 하는 의지와 그것을 하기 위해 어떤 계획을 짜고 있는지에 대해 칭찬해줘야 합니다. 완벽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간에 맞춰서 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는 사실도 일깨워줘야 하고요.
#외향적이고 산만한 아들
도움을 주는 것에서 그치면 안되고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나갈 수 있는 방식을 찾아 함께 훈련해야 해요. 계획표를 벽에 붙여두면서 해야 할 일에 대해 상기하거나 스스로 하루 일정을 되뇌게 하는 훈련을 통해 시간개념을 키워주세요.
#행동이 느린아들
시간을 못 지킨다고 다그치지 말고 자신의 속도대로 일을 진행시킬 수 있도록 기다려주세요. 또한 늦게 준비하는 자신의 성향에 맞춰 미리 준비한다거나 시간을 더 오래 할애하는 등의 자신만의 방식을 개발하도록 도움을 주세요.
Q.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고 집에만 있으려고 한다면?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은 경우라면 엄마아빠가 즐겁게 놀아주면서 어울려 노는 즐거움을 일깨워주는 동시에 놀이의 방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또래 친척과 어울리면서 사회성을 키워나가는 것도 아주 좋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리게 할 때는 비슷한 수준을 가진 친구 몇몇과 놀이 활동을 하여 서서히 사회성을 촉진하도록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 노는 것이 더 좋다고 하면 그 마음을 이해하고 수용해주세요. 혼자 노는 게 문제가 될 이유는 없어요.
<엄마마음챙김04. 엄마가 받아들어야 할 아들의 특성>
Q. 온종일 유투브만 보는 아들, 어떻게 해야 하나?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유튜브는 아이들의 생활에 큰 비중을 차지해요. 아이들을 유투브의 영향력에서 완전하게 벗어나게 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 예측됩니다. 아들이 어떤 콘텐츠를 좋아하는지 엄마도 관심을 기울여야 해요. 그리고 그 콘텐츠를 함께 공유하며 아들과 소통해야 합니다.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건전하게 활용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구체적인 규칙을 정해주고 책임져야 할 부분도 명확하게 정해놓습니다. 유투브 말고 재미있는 것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놀이나 운동, 취미활동 등 다른 친구들과 어울려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경험을 많이 하도록 도와주세요.
Q. 무엇을 물어봐도 몰라요, 글쎄요, 그냥요
남자는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언어로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에 서툴러요. 게다가 아들은 어린아이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면이 미숙할 거예요. 그런 상태에서 엄마가 어떤 질문에 대해 상세하고 정확하게 대답하기를 요구하면 너무 큰 부담이 되겠지요. 아들과 오붓한 대화 시간을 갖고 싶다면 어렵거나 민감한 주제보다는 아들의 평소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아요. 아들의 표현이 미숙하고 엉성하더라도 끝까지 들으면서 호응해주세요. 그러면서 아이들의 생각이나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올바른 대화법을 알려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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