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지식하우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북드라마_당신이 꽃같이 돌아오면 좋겠다 나는 한 사람의 이야기가 꾸밈없이 차근하게 전해질 때 가치 있는 이야기로 남을 것을 믿는다. 나의 삶도 그렇고, 당신의 이야기도 그럴 것이다. 의미 없는 삶은 없다. 고재욱 요양보호사의 글이 너무나 따뜻했다. 어르신 한사람 한사람의 삶의 이야기들이 과장하거나 낮추지 않고 진솔하고 때론 유머있게 담겨 있었다. 치매에 대한 오해, 요양보호사에 대한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선과 편견, 낮은처우와 종사자들의 어려움, 턱없이 부족하고 열악한 우리나라의 장기요양 정책들도 솔직하고 담담하게 사람들에게 알려준다. 현실을 비판하고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이야기한다. 사회복지사로 10년도 넘게 근무했는데 기록하지 않은 이야기는 기억속에서 사라졌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난 시간이 아쉽기도 하고 그립기도 .. 더보기 북드라마_은둔의 즐거움 나에게 은둔.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이 부정적인 쪽이 강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이고 , , 등의 단어가 생각난다. 다시 생각해보니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누구라도 나처럼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은둔의 의미를 재정의하고 은둔과 고립과의 차이점도 명확하게 구분짓는다. 은둔은 나에게 투명 망토를 쓰는 것처럼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흥미롭고 재미있는 시간이다. 나에게 집중하며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하는 몰입의 시간을 만끽한다. 이렇게 스스로에게 몰입하는동안 잠시나마 세상으로부터 벗어나 나를 회복할 수 있는 힘을 충전한다. 은둔은 사회에서 떨어져 혼자만의 시간으로 들어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그 대신 나를 힘들게 하는 무질서에서 벗어나 마음의 질서를 회복하는 .. 더보기 김미경의 리부트 제주에서 살면서도 우쿨렐레, 라인댄스는 계속 하고 싶어 5월 말, 동네 복지관 밴드에서 강좌신청을 했었다. 6월 중순, 7월 초로 미뤄지다 결국 하반기에도 집단프로그램은 하기가 어려워졌다고 연락을 받았다. 내가 그리던 일상의 그림이 달라져 아쉽기도 하고 청정 제주.도 코로나19 앞에서는 어쩔수 없는건가 싶어 마음이 씁쓸해졌다 ㅠㅠ 사실 배우는 목적보다는 제주분들을 만나고 싶었는데.. "아쉽지만 내년에 만나요~"하는 담당복지사 목소리 뒤에서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거예요~ " 소리가 들리는 거 같았다. 팬데믹앞에 수동적인 우리의 모습을 보는거 같았다. "도대체 언제 끝나는 거야.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어." 그렇지만 우리는 예전의 일상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을 거라는 것을 시간이 지나면서 실감하고 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