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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의 채식주의자 여태껏 내가 쫒았던 길은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구나. 내가 눈치를 보고 있었구나. 가족이나 국가가 물리적으로 강제하지는 않았지만, 사회가 부여한 통념에 따라 상당 부분 움직이고 있었구나. 그래, 내가 가야 할 길은 이게 아니구나. 눈치 안보고 그냥 하고 싶은 거 해야지. 진정한 자유주의 국가는 개인의 자유와 행복 극대화가 지상과제다. 그러한 국가의 교육기관은 마찬가지로 자유롭고 행복한 인간을 양성하지 위해 설계되어야 한다. 다트머스맨을 까는 다트머스맨이 곧 나였다. '한남'이길 부정하는 한국인 남성이 나였다. 자아를 성찰하고 뿌리를 찾아가는 과정은 곧 내가 가진 특권을 인정하고 비판하는 일이었다. 특권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을수록 나는 자가당착과 자기부정의 늪에 빠졌다. 공부를 하면 할 수록 더 알 수 없.. 더보기
북드라마_작은 가게에서 진심을 배우다 아무리 좋은 방법도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었습니다. 훌륭한 전략을 머리로 이해하고 정보를 쌓아도 그것이 저절로 자기 것이 되지는 않습니다. 누군가 실제로 경험한 진솔한 이야기를 읽고, 거기에서 얻은 통찰로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조금씩 바꾸어나가는 게 더 중요한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손님을 예의와 친절로 모시는 맞이 손님과 주인의 관계에서 진심이 깊어진 사이 주망이 아닌 사람에게서 나오는 음식을 만드는 정성 식당 고유의 정서와 의미를 남기는 여운 이 길을 따라가면서 위기를 헤쳐나갈 지혜와 용기를 얻으시기를 바랐습니다 이 정도면 됐다라는 생각에서 멈춘다면, 정지가 아니라 퇴보와도 같지요. 오래가는 생명력을 지닌 식당을 하고 싶습니다. 세상의 이치가 그렇듯, 생명력이라는 것은 본질에 다가갈수록 강해지겠지요.. 더보기
신박한 책노트9_ 걷는사람 하정우 어느새 아홉번 째 책노트 📚 열번을 목표로 했었는데 끝이 보이는 게 아쉽기도 하고 한편으로 새로운 일이 생길거 같은 기대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즐겁게 읽는 사람! 그리고 뭐라도 쓰는 사람! 2021년에도 이어나갈수 있길..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자신의 길을 그저 건강하게, 열심히 걸어나가기를 🙏 더보기
신박한 책노트 8_김짠부의 살면서 한번은 짠테크 나 자신을 사랑하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 짠테크 빨간 츄리닝 차림으로 명품 언박싱 대신 ‘가계부 언박싱’, 먹방 ASMR 대신 ‘옷 사지마 ASMR’ 영상을 찍고 무지출을 당당하게 자랑하는 그녀, 내가 처음 김짠부를 알게 된 건 미니멀라이프 영상을 한창 찾아보던 제주살이 시작(벌써 1년 전) 무렵이었다. 즐겨보던 유투브 강과장 채널에서 추천한 후로 쭈~욱 팬을 자청하고 있다. 내가 사람 보는 눈이 뛰어난 것일까. 그녀는 1년 만에 구독자 10만명이 넘은 유투버로 폭풍 성장했다. 닉네임인 ‘김짠부’는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특별한 ‘브랜드’가 되었다. 마흔의 문턱을 넘은 내가(인정하기 싫지만) 27살의 사회초년생에게 배우고 싶은 건 극강의 욜로족을 버리고 진정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 떠난.. 더보기
북드라마_2030 축의전환 이 책의 핵심은 바로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2030년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먼 미래가 아니다. 우리는 코앞에 있는 미래의 기회와 도전 모두에 대해 준비해둘 필요가 있다. 오늘날 우리가 아는 세상은 2030년이 되면 사라지고, 사람들은 지난날을 돌아보며 "세상이 그렇게 급박하게 돌아갈 때 나는 뭘 하고 있었지?라고 자문할 것이다. 북드라마 영상을 보고 강의를 들으며 나는 2000년, 대학 1학년 때가 생각났다. 밀레니엄 시대가 왔다며 온 세상은 한바탕 난리를 치뤄댔고 실제로 세상은 많이 변했다. 인터넷을 사용하게 되면서 공부의 양도 질도 세상을 보는 눈도 달라졌다. 그때는 로봇, AI, 가상현실 등 영화속에만 나올거라 생각했던 장면들이 20년이 지난 2020년 현실이 되었다... 더보기
북드라마_SNS로 부자가 된 사람들 최근 6개월간 수없이 많이 들은 단어다.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세상은 변한다. 오늘날의 디지털 환경을 더 많이 더 정확하게 이해할수록 우리의 선택과 기회는 무궁무진해질 것이다. SNS로 돈을 버는 사람들을 몇년 전부터 봐 왔지만 그건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었다. 소셜네트워크가 발달되고 브랜드와 관련된 정보와 책들은 넘쳐났지만 '지금 시작하는건 너무 늦지 않을까? 특별한 거 없는데 내가 할 수 있을까?' 뭘해야 될지 몰라서 막막했다. MKYU에 입학하고 씨클과정을 수강하면서 인스타그램 마케팅에 관심을 갖게 되고 이 책까지 읽게 되었다. 늦게 시작하면 그만큼 어려움도 더 클 것이다. 가령 10년 전만 해도 동영상을 보는 사람은 많았지만 오늘날처럼 동영상을 만드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다.. 더보기
북드라마_기버 '나눌고 베풀면 성공한다' '성공하면 나눌고 베푼다' 우리사회의 많은 사람들은 후자를 생각하며 살지만 이 책속에서 계속 강조하고 있는 메시지는 전자였다. 역설적으로.. 책저자인 밥 버그와 존데이비드만은 '나눔과 베품이 성공의 핵심이다' 라고 말한다. 더보기 P.231 보통 사람들은 베품을 성공한 뒤에야 비로소 실행할 수 있는 미덕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성공을 이룬 사람들은 베풂 자체가 성공을 창출하기 위한 요소이며 받기는 베풂의 한 부분이라고 간주한다. (크게) 성공하려면 주라?? 그게 맞는 말일까? 평소 나눔과 베품에 대해 호의적이었고 내 삶의 목적과 강력하게 맞닿아 있었지만 그것이 성공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못했다. 오히려 나는 돈과 조금은 멀리 있어야 되는 사람으로 생각했었다. .. 더보기
신박한 책노트 7탄_나의하루는 4시30분에 시작된다 연말연시 뭐가 그리 바빴는지 2주나 늦어졌지만 그래도 무언가 꾸준히 쓰고 있다는게 감사한 새벽입니다. 10탄까지 갈 수 있겠죠 ? ^^ 더보기